원격 작업자 조종 데이터 축적으로 로봇 자율화 단계적 확대
90만개 이상 상품 처리하며 실제 고객 물류 현장 배치 검증
핵심 요약
- 아바타 로보틱스는 8월 14일 앨리코프가 주도한 65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 아바타 로보틱스는 2025년 12월 출범 이후 실제 고객 환경에서 90만개 이상의 상품을 포장·분류하고 출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 아바타 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로봇 배치 확대와 자율화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입하고 엔지니어링·운영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바타 로보틱스(Avatar Robotics)는 8월 14일 앨리코프(AlleyCorp)가 주도한 65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물류·제조 현장용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바타 로보틱스는 창고·물류·제조 현장의 인력 부족을 휴머노이드 로봇, 원격 작업자, AI 기반 자율화 기술을 결합해 해결하려는 미국 산업용 로봇 스타트업이다. 로봇은 상품 집기와 포장, 키팅, 분류, 재고 확인, 자재 이동 등 반복 업무를 맡는다.
브래넌 존스(Brannon Jones) 앨리코프 투자 담당자는 “아바타 로보틱스는 초기 고객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실제 작업 환경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인간이 개입하는 시스템을 통해 숙련된 작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로봇 제어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드 투자에는 프리시드 투자를 이끈 디파이 벤처스(defy.vc)를 비롯해 헤드라인(Headline), 헨리 포드 3세(Henry Ford III), 리패션드(Refashiond), 폴 보겔(Paul Vogel), 잭 허파드(Jack Huffard) 등이 참여했다. 아바타 로보틱스는 투자금을 로봇 배치 확대와 자율화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입하고, 엔지니어링·운영 인력도 늘릴 계획이다.
아바타 로보틱스의 운영 방식은 원격 작업자가 로봇을 직접 조종해 현장 업무를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 자율화에 활용하는 구조다. 초기에는 사람 개입으로 로봇을 투입해 작업 데이터를 쌓고, 이후 자율 작업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인다.
2025년 12월 출범한 아바타 로보틱스는 실제 고객 환경에 로봇을 배치해 90만개 이상의 상품을 포장·분류하고 출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주요 뷰티 유통업체의 물류 작업에 로봇을 투입했으며, 수십억 달러 규모 창고 운영업체와는 시범사업을 거쳐 분류와 집기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바타 로보틱스는 기존 산업 자동화와 달리 복잡한 작업을 사전에 고정 방식으로 설계하거나 대규모 초기 통합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원격 작업자가 현장 투입 첫날부터 로봇으로 작업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화 기능을 개선한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아바타 로보틱스는 원격 작업자의 로봇 제어 데이터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활용한다. 장기적으로는 한 명의 창고 운영자가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관리하는 수준까지 자율화를 높일 계획이다.
에이미 인(Amy Yin) 디파이 벤처스 파트너는 “완전한 로봇 자율화를 위해서는 더 나은 하드웨어와 대규모 실제 환경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원격 작업자로 현재의 공백을 메우면서 작업이 진행될 때마다 자율화 수준을 높이는 접근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아바타 로보틱스에는 크루즈, 애플, 테슬라, 인튜이티브 서지컬, 유니티 출신 인력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 경력을 가진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창고와 공장을 넘어 광산, 농장, 인프라 프로젝트로 로봇 활용 분야를 넓히고, 장기적으로 수백만대의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로봇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