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코어위브 3분기 실적 발표, 투자심리 회복 시험대

핵심 요약

  • 코스피가 이틀간 11%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는 미국발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봤다. 반도체 실적은 견조하지만 본격 반등에는 규제 방향과 AI 투자 수익성의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

미국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반도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진단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다만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규제 방향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는 신중론도 이어진다.

단기적으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의 3분기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 회복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을 고려할 때 AI 산업의 성장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는 이틀 동안 11% 폭락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사용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빅테크의 AI 설비투자와 반도체 수요가 줄 수 있다는 불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도로 이어졌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규제가 전면적인 제한이 아니고 선별적인 규제를 현실적인 해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우려가 과도하게 많이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는 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둔 자금 회수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수급적인 게 있었다고 봅니다. 앤트로픽 상장을 앞두고 거기에 투자하려는 자금들을 일부 회수하면서 국내에서는 외국인들이 좀 빠져나간 부분도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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