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정재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하이퍼 AI(Hyper-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실증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AI-RAN 선도망 구축과 피지컬 AI 융합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고 7월 14일 밝혔다.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상용화가 이번 사업으로 본격화된다. 삼성전자, HFR,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AI-RAN 장비와 로봇 서비스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며, SKT는 이를 통해 제조·물류·산업안전 분야에서 피지컬 AI 서비스를 검증하고 AI-RAN 기술 확보와 글로벌 표준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 담당은 “국내 유일의 AI-RAN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사로서 다양한 AI-RAN 선도망과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하겠다”며 “AI 고속도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AI 네트워크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I-RAN은 기존 기지국에 AI 연산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무선접속망이다. 단말기가 수행하던 AI 연산 일부를 네트워크가 처리해 로봇과 AI 기기의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SKT는 2개년 동안 AI-RAN과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통합관리시스템(SMO), AI 기반 네트워크 자율화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검증한다.
삼성전자, HFR, 에릭슨, 노키아 등 4개 제조사의 AI-RAN 장비를 하나의 실증망에 구축하는 것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CPU와 GPU 기반 AI 연산 구조를 비교하고 AI 서버와 사용자평면기능(UPF)의 배치 방식별 성능을 분석해 피지컬 AI에 적합한 네트워크 구조를 검증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사족보행 순찰로봇, 무인 자율이송,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 등 3개 분야에서 서비스를 실증한다.
‘사족보행 순찰로봇’은 공장 내 위험지역을 순찰하며 고화질 영상을 AI-RAN으로 실시간 전송하고 네트워크에서 AI 분석과 위험 감지를 수행한다. ‘무인 자율이송’은 라이다(LiDAR) 데이터를 AI-RAN 기지국에서 통합 처리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차량을 원격 제어한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는 복잡한 AI 연산을 기지국으로 분산해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은 SKT를 중심으로 에릭슨코리아, HFR, 인텔리빅스, 서울로보틱스, 클레비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수요기관으로는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가 참여하며 삼성전자와 노키아도 장비 공급과 기술 협력을 맡는다.
1차 연도에는 인천과 판교에 AI-RAN 선도망을 구축한다. SK인천석유화학 현장에서는 삼성전자 AI-RAN 기반 산업안전 서비스를, 판교에서는 HFR 장비 기반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2차 연도에는 KG모빌리티 평택공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에릭슨의 5G 기술과 SMO를 활용한 초저지연·고신뢰 통신과 AI 기반 네트워크 자율 제어를 검증하고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 실증도 추가할 계획이다.
SKT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한 AI-RAN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사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실증 데이터를 O-RAN과 3GPP 등 글로벌 표준화 기구에 반영하고 AI-RAN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생태계 확산도 추진할 방침이다.

출처: ittimes (https://www.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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