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 원 벤처스 이사회 합류 예정…누적 조달액 2억5000만달러 넘어

핵심 요약

  • 센트라가 캐피털 원 벤처스 주도로 1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AI 에이전트가 접근하기 전 민감 데이터를 분류하고 불필요한 권한을 제거하는 보안 기술과 영업 확대에 투자한다.

데이터 보안 기업 센트라(Sentra)가 캐피털 원 벤처스(Capital One Ventures) 주도로 1억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센트라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의 민감 데이터에 접근하기 전에 데이터를 보호하고 접근 권한을 통제하는 기술에 자금을 투입한다. 이번 투자로 누적 조달액은 2억5000만달러를 넘었으며, 캐피털 원 벤처스는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센트라는 에이전트의 활동 감시보다 데이터 자체의 보안을 우선한다. 에이전트가 작동하기 전에 저장된 민감 데이터를 식별·분류하고 접근 권한을 파악해 불필요한 권한을 없앤다. 작동 중에는 비정상적인 접근을 탐지·차단하고,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었던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보안·법무·규정 준수 담당 조직에 보고한다.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 데이터 탐지·대응, 데이터 접근 거버넌스,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통합했으며 고객 환경의 데이터를 복사하지 않고 분석한다.

공동창업자인 요아브 레게브 최고경영자는 “AI 에이전트는 이제 기업 데이터를 가장 활발하게 소비하며, 그중 다수는 완전히 분류되거나 관리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물려받는다. 기존 경계 보안 통제는 기계 속도로 움직이는 에이전트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조직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에이전트들이 접근하는 데이터가 이미 보호돼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센트라는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람과 AI 중 어떤 주체가 접근할 수 있는지 통제해, 조직이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더 빠르게 도입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투자금은 에이전트·코파일럿·모델과 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민감 데이터의 가시성 확보, 모든 접근 주체에 대한 지속적인 최소 권한 적용, 에이전트 접근 전 저장 데이터 보호, 예상치 못한 에이전트 행동의 신속한 차단 등 네 분야에 배분된다. 센트라는 현장·채널 영업과 브랜드·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투자 발표에서는 전년 대비 300%를 넘는 성장도 제시했다.

뉴욕(New York)과 텔아비브(Tel Aviv)에 기반을 둔 센트라는 2021년 설립됐다. 이스라엘(Israel) 정보부대인 8200부대를 4년간 이끌고 2021년 초까지 지휘한 아사프 코찬과, 군 정보 분야에서 약 25년간 복무한 뒤 대령이자 사이버 부문 책임자로 퇴역한 레게브가 공동창업했다. 공동창업자인 론 라이터 최고기술책임자는 2016년 자신의 스타트업 크로스와이즈(Crosswise)를 오라클(Oracle)에 5000만달러에 매각했다. 제품 책임자 야이르 코언은 데이터독(Datadog) 선임 제품 관리자를 지냈다. 네 창업자는 설립 전 약 200개 기업에 연락해 데이터에 대한 인식 수준을 살폈다.

기존 투자자는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지브 벤처스(Zeev Ventures), 스탠더드 인베스트먼츠(Standard Investments), 뮌헨 리 벤처스(Munich Re Ventures), 키원 캐피털(Key1 Capital) 등 5곳이다. 스탠더드 인베스트먼츠는 2023년 1월 3000만달러 시리즈 A를, 키원 캐피털은 이후 5000만달러 시리즈 B를 주도했다.

캐피털 원 벤처스는 데이터 보안 분야에 투자해 온 전략적 투자자다. 2023년 3월 시티 벤처스(Citi Ventures)와 함께 센트라의 경쟁사 시큐리티(Securiti)에 투자했다. 빔(Veeam)은 2025년 10월 시큐리티를 17억2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털 원 벤처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보안 분석 기업 시큐로닉스(Securonix)도 포함된다.

센트라가 맞서는 경쟁사들은 대규모 자금 조달과 인수합병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테크펀딩뉴스(Tech Funding News)에 따르면 사이에라(Cyera)는 2026년 6월 6억달러를 조달한 뒤 기업가치가 120억달러로, 18개월 만에 4배가 됐다. 사이에라는 지난 1월 4억달러를 조달한 이후 전년 대비 3.4배 성장을 보고했으며 기업 인수도 이어가고 있다.

시큐리티는 현재 빔에 편입돼 있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가 보유한 위즈(Wiz)는 2026년 4월부터 보안 그래프에 센트라의 데이터 분류 정보를 활용해 왔다. 기업 시스템 내 에이전트 활동 통제에 초점을 맞춘 제니티(Zenity)는 2026년 8월 노웨스트(Norwest) 주도로 1억2500만달러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센트라는 데이터를 먼저 보호하고 에이전트 감시는 상대적으로 적게 수행하는 반면, 경쟁사들은 두 기능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자금이 실제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는 기업의 에이전트 사용 규모와 거버넌스 비용 부담 주체 등 발표에서 드러나지 않은 요인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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