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 원 벤처스 주도로 시리즈 C 투자 유치…기업가치는 비공개
핵심 요약
- 데이터 보안 기업 센트라가 AI 에이전트의 기업 데이터 접근을 통제하는 플랫폼 확장에 1억5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민감 데이터 접근 가시성과 이상 행동 차단 기능에 투자한다.
데이터 보안 스타트업 센트라(Sentra)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기업 데이터 접근을 통제하는 플랫폼 확장을 위해 1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11월 4일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민감 데이터에 접근하는 에이전트·코파일럿·모델의 활동을 파악하고, 예상 밖 행동을 신속히 차단하는 기능에 집중 투입한다. 현장 영업과 채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새로운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도 세웠다.
센트라 플랫폼은 기업이 어디에 보관하든 저장 상태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작동한다. 고객 업무에 맞춰 데이터를 분류하고, 상속된 권한까지 포함해 사람·서비스 계정·AI 에이전트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 식별한다. 오래돼 더는 쓰이지 않거나 위험성이 높은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하고, 서비스 계정과 에이전트에는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접근 권한만 부여한다.
에이전트가 평소 접근하지 않던 민감 데이터를 읽으려 하면 이를 탐지하고, 관련 권한이나 공유 설정을 자동으로 해제할 수 있다. 심각한 사안은 데이터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사고 후에는 해당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었던 모든 데이터와 각 데이터셋의 업무 맥락을 담은 기록을 법무·규정 준수팀에 제공한다. 분석은 고객 환경 내부에서 이뤄져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 센트라는 고객 데이터를 공급업체 환경으로 복사하는 방식은 별도로 보호해야 할 데이터 환경을 만들고, 규제 산업에서 데이터 보존·저장 위치 관련 위험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센트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요아브 레게브(Yoav Regev)는 에이전트를 “기업 데이터의 가장 분주한 소비자”라고 불렀다. 그는 상당수 에이전트가 충분히 분류되거나 관리되지 않은 데이터의 접근 권한을 물려받으며, 기존 경계 보안은 기계 속도로 움직이는 에이전트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에이전트들이 접근하는 데이터가 이미 보호돼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센트라는 지난 1년간 사업이 300% 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대기업의 에이전트 수가 향후 몇 년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에이전트는 중앙 통제 체계 없이 상시 데이터를 읽는 경우가 많지만, 에이전트의 데이터 접근을 통제할 관리 체계를 갖춘 조직은 극소수에 그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시리즈 C 투자는 캐피털 원 파이낸셜(Capital One Financial)의 벤처 투자 부문인 캐피털 원 벤처스(Capital One Ventures)가 주도했다. 캐피털 원 벤처스는 센트라 이사회에 대표를 파견한다. 기존 투자자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지브 벤처스(Zeev Ventures), 스탠더드 인베스트먼츠(Standard Investments), 뮤닉리 벤처스(Munich Re Ventures), 키원 캐피털(Key1 Capital)도 참여했다. 키원 캐피털은 2025년 4월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주도했다. 센트라는 기업가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레게브는 아사프 코찬(Asaf Kochan), 론 라이터(Ron Reiter), 야이르 코언(Yair Cohen)과 2021년 센트라를 설립했다. 코찬은 이스라엘군 8200부대 사령관 출신이며, 레게브도 이 부대에서 사이버 부문을 이끌었다. 이번 투자까지 포함한 누적 투자금은 2억5000만 달러를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