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eRedCap 매출 2028년 예상…방산·드론용 RF 사업도 확대

핵심 요약

  • 시퀀스가 비트코인 314개를 매각해 보유 전략을 끝내고 반도체 사업에 집중한다. 3분기 매출은 91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2.8% 늘었고 순손실은 150만 달러로 줄었다.

시퀀스 커뮤니케이션스(Sequans Communications S.A., SQNS)가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완전히 종료하고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회사는 2026년 11월 3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매출이 91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21.9%, 전년 동기보다 18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퀀스는 5월 전환사채를 전액 상환한 데 이어, 9월 24일 남은 비트코인 314개를 모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평균 매각 가격은 개당 약 7만8500달러, 총 매각 대금은 2460만 달러였다. 조르주 카람(Georges Karam)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은 “시퀀스는 더 이상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지 않으며, 우리는 정부 지원 연구개발 사업과 관련된 소액을 제외하면 미상환 부채가 없다”고 말했다. 향후 5년간 상환이 예상되는 정부 지원 연구개발 관련 채무는 약 300만 달러다.

9월 30일 기준 현금과 단기예금은 3970만 달러로, 2분기 말 2100만 달러에서 늘었다. 3분기 현금 소진액은 590만 달러로 회사 예상에 부합했다. 10월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청두(Chengdu) 개발 관련 최종 지급액 250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회사는 확보한 재무 여력을 IoT 제품 확대, 방산·드론 사업 개발, 5G RedCap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

3분기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 제품 매출은 전 분기보다 20.5%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배를 넘었다. 저전력 셀룰러 IoT 칩인 Monarch CAT-M이 제품 매출의 80%를 초과했으며, 자산 추적과 스마트 계량기 분야가 성장을 이끌었다. 2026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2260만 달러로, 2025년 상반기 기록한 퀄컴(Qualcomm) 관련 일회성 매출 800만 달러를 제외한 2025년 연간 매출 1830만 달러를 이미 웃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은 33.0%로 전년 동기 25.3%보다 7.7%포인트 높아졌다. 비용 최적화에 따라 영업비용은 103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영업손실은 100만 달러였으며, 여기에는 디지털 자산 매각에 따른 실현 순이익 620만 달러가 반영됐다. 순손실은 전년 동기 166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축소됐고, 희석 미국주식예탁증서(ADS)당 순손실은 0.10달러였다. 비현금성 손상차손과 이자 조정분을 제외한 비국제회계기준(Non-IFRS) 순손실은 60만 달러, 희석 ADS당 0.04달러였다.

제품 채택이 양산으로 이어지면서 수주도 늘고 있다. 수주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은 3개 분기 연속 1.0을 크게 웃돌았고, 수주잔고는 2027년 하반기까지 이어졌다. 회사는 향후 3년 잠재 제품 매출 기준으로 채택 사업 규모를 3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연 1회 갱신하며 현재는 2025년 말 발표치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에는 신규 프로젝트 9개와 협의가 진전된 건 8개가 추가됐고, 프로젝트 2개가 양산으로 전환됐다. 회사는 양산 단계 사업의 잠재 매출 규모를 연말까지 1억8000만 달러 초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방산·드론·우주 분야에서는 Iris RF Transceiver가 새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 시스템에 쓰이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무선주파수 칩으로, 2분기 개발 키트 출하를 시작한 뒤 잠재 고객 20곳 넘게 관심을 보였다. 드론 고객사 한 곳은 생산 단계로 넘어가고 있으며, 관련 사업의 향후 3년 잠재 매출은 약 3000만 달러다. 라이선스 사업의 잠재 매출은 총 7500만 달러를 초과한다. 진행 중인 개별 협의 규모는 수십만 달러부터 1000만 달러 초과까지 다양하다. 회사는 일부 계약을 4분기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개별 계약 체결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퀀스는 2027년 말까지 새로운 IoT 설계가 모두 5G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변화가 경쟁 여건과 평균판매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5G eRedCap은 2026년 말 실험실 시험, 2027년 하반기 고객 협력 단계를 거쳐 2028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5G RedCap과 eRedCap은 높은 처리량을 요구하는 5G보다 전력 소모와 비용을 낮춘 IoT용 표준이다. 노먼 브로트(Norman Brodt) 최고재무책임자는 4G 투자를 줄이고 5G 기술에 투자를 집중해 분기 영업비용을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는 950만~1100만 달러다. 대형 라이선스·서비스 계약의 기여를 제한적으로 반영한 수치다. 다만 카람 CEO는 티에스엠시(TSMC)가 2027년 모든 성숙 공정에서 생산능력 배분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며,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면 반도체 공급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모리 부품 가격도 매달 조정될 만큼 변동이 커 비용 상승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나는 4분기 마진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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