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저궤도 위성·지상국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
영지식증명으로 통신 이용량 검증하고 기여도별 이용료 정산
핵심 요약
- 스페이스코인이 저궤도 위성과 지상국을 연결하는 SOLAR와 LUMEN의 기술 구조를 9월 2일 공개했다.
- SOLAR는 9월 2일 공개된 구조에서 사용자가 데이터 이동 위성과 우회 국가·지역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 LUMEN은 9월 2일 공개된 구조에서 수백 건의 청구 내역을 영지식증명 하나로 압축해 기여도별 이용료를 정산한다.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페이스코인(Spacecoin)이 저궤도(LEO) 위성과 지상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데이터 라우팅 기술 ‘솔라(SOLAR)’와 이용량 측정·정산 기술 ‘루멘(LUMEN)’의 구조를 공개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두 기술은 데이터 전송 경로와 통신 인프라 이용료 정산에서 중앙 사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SOLAR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보안 소스 라우팅(Secure Source Routing for LEO Satellite Networks)’의 약자로, 저궤도 위성망에서 데이터 이동 경로를 지정하고 보호하는 라우팅 프로토콜이다. 사용자가 신뢰하는 사업자의 위성을 고르거나 특정 국가·지역의 네트워크를 우회하도록 설계해 경로 통제권과 보안을 높인다.
LUMEN은 SOLAR에서 발생한 통신 이용량을 확인하고 참여 사업자별 이용료를 정산하는 기술이다. 여러 위성과 지상 인프라 사업자가 하나의 연결에 참여하면 각 사업자가 실제 처리한 데이터 양과 기여도를 바탕으로 정산액을 산출한다.
스페이스코인에 따르면 SOLAR가 데이터가 이동하는 ‘길’을 만들고 통신을 전달한다면, LUMEN은 해당 경로에 참여한 사업자의 기여도를 확인해 이용료를 배분한다. 서로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는 위성·지상 인프라를 하나의 위성 인터넷망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SOLAR가 선택한 경로는 암호 기술로 보호하며 각 위성에는 데이터 전달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한다. 이 방식은 경로가 중간에서 임의로 바뀌거나 불필요한 정보가 노출될 위험을 줄인다.
LUMEN은 특정 사업자의 장부 대신 독립 사업자들의 서명 기록으로 청구 내역을 검증한다. 일정 기준 이상의 기록이 일치할 때만 정산하며, 수백 건의 청구 내역을 하나의 증명으로 압축하는 영지식증명(Groth16 Zero-Knowledge Proof)을 활용해 여러 거래의 검증 결과를 한 번에 묶는다.
최종 정산은 크레딧코인(CTC)에서 처리하고, 위성·지상 인프라 사업자는 네트워크 기여도에 따라 스페이스코인(SPACE)으로 보상받는다.
스페이스코인은 저궤도 위성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탈중앙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지상 인프라와 독립적인 글로벌 연결성을 구축하고 2026년부터 상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