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파이크카운티 사업 전력 규모도 보도마다 8GW·10GW로 엇갈려
핵심 요약
- 친AI 단체 빌드 아메리칸 AI가 오하이오주에서 데이터센터의 경제 효과를 내세운 TV 광고에 최소 254만달러를 투입했다. 건설 유예를 지지하는 여론 속에 상원 선거에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친인공지능(AI) 단체 빌드 아메리칸 AI(Build American AI)가 미국(U.S.) 오하이오(Ohio)주 데이터센터의 경제 효과를 홍보하는 TV 광고에 최소 254만달러를 투입했다. 지역사회의 건설 제한·금지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존 허스티드와 셰러드 브라운이 맞붙은 상원 선거에서는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광고를 내보냈다.
드스모그(DeSmog) 분석에 따르면 광고는 9월 7일부터 10월 21일까지 오하이오주 TV 방송국 최소 16곳에서 방영됐다. 연방통신위원회 제출 자료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쟁점 광고로 기재됐다. 한 광고는 데이터센터가 주내에 400억달러 넘는 투자와 9만5000개 넘는 일자리를 가져왔다고 주장하며 “미래는 오하이오의 미국 노동자들이 건설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별도로 집계한 9월 7일~10월 24일 광고 주문액은 오하이오 최소 250만달러, 위스콘신(Wisconsin) 150만달러, 캔자스(Kansas) 110만달러였다. 제시 헌트 홍보 책임자는 세 주에서 500만달러 넘게 지출한다고 확인했으나 정확한 액수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
주민 반발도 거세다. 볼링그린주립대 조사에서는 오하이오 주민의 71%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의 일시 금지에 찬성했다. 같은 연구를 다룬 후속 보도에서는 추가 정보를 확보할 때까지 건설을 유예하자는 응답이 78%였다. 오하이오 캐피털 저널(Ohio Capital Journal)에 따르면 자기 지역 내 건설 반대는 75%, 주내 다른 지역 건설 반대는 63%였다.
건설 유예와 주민투표 규모는 출처마다 다르다. 드스모그는 9월 기준 오하이오의 지역별 유예 조치가 125건을 넘었다고 보도했으며, 오하이오 캐피털 저널은 9월 17일 기준 138개 시·타운십에서 유예 조치가 시행 중이라고 집계했다. 주민투표 안건도 드스모그는 16개 카운티의 21건, 스테이트 뉴스(State News)는 18개 지자체의 21건으로 전했다.
광고를 집행한 단체는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이 후원하는 AI 업계 슈퍼팩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와 연계돼 있다. 2025년 업계 이익 증진을 위해 설립된 이 슈퍼팩은 올해 예비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 후보를 지원했다. 드스모그에 따르면 2026년 중간선거 주기에 모은 기부금은 10월 29일 기준 약 1억2579만달러다.
대규모 설비 투자도 진행 중이다. 오픈AI(OpenAI)는 소프트뱅크(SoftBank), 엔비디아(Nvidia), 미국 에너지부 등과 합작으로 파이크카운티 데이터센터 단지 건설에 참여한다. WOSU에 따르면 오픈AI는 전력 사용 규모를 약 8기가와트로 제시했다. 반면 다른 부지 계획에는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 9.2기가와트가 전력 일부를 공급하는 10기가와트 단지로 나와 있으며, 제공된 보도로는 이 차이가 해소되지 않는다. 메타(Meta)는 뉴올버니(New Albany)에 Prometheus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일부 건설된 단지는 천연가스 터빈으로 가동된다.
데이터센터는 상원 선거의 공방 소재이기도 하다. 드스모그에 따르면 브라운 캠프는 8월 말까지 허스티드의 데이터센터 지지를 비판하는 광고에 240만달러를 썼다. 9월 3일 공개한 광고는 허스티드가 “오하이오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움직임을 주도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십억달러의 세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폴리티팩트(PolitiFact)는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면서도 ‘대체로 사실’로 평가했다. 허스티드는 7월 데이터센터 같은 대규모 전력 사용자가 필요한 발전·전력 인프라 비용을 부담하도록 각 주에 권장하는 Ratepayer Protection Act를 발의했다.
세제 지원은 최근 붐 이전부터 이어졌다. 폴리티팩트에 따르면 구글(Google)은 뉴올버니 시설에 대해 약 4350만달러 규모의 15년간 주 판매세 면제와 지방 재산세 감면을 받았다. 오하이오 캐피털 저널은 아마존(Amazon)이 2014년 힐리어드(Hilliard) 데이터센터에 8100만달러의 주 세제 혜택을 받았고, 메타의 첫 뉴올버니 시설에는 2017년 40년간 3700만달러의 세제 혜택이 주어졌다고 보도했다.
전력 수요와 배출량도 쟁점이다. 오하이오 캐피털 저널에 따르면 전력연구소는 미국 전력 소비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년까지 4%에서 9%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드스모그가 인용한 Nature Sustainability 연구는 2024~2030년 미국 신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로 연간 탄소 배출량이 2400만~4400만톤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